조선시대의 다이어트 음식, 궁중에서 먹던 건강식

왕실 음식은 단순히 맛있는 요리가 아니라, 몸을 보호하고 균형 잡힌 영양을 공급하는 건강식으로 칼로리는 낮고, 영양소는 풍부하며, 자연에서 얻은 식재료를 활용한 음식이 많았다.

 

조선시대 왕과 왕비는 항상 최상의 건강 상태를 유지해야 했는데, 그렇다면 조선 왕실은 어떻게 건강을 유지했을까?

 

조선 왕실 건강식의 특징, 균형 잡힌 식단 원칙

조선 왕실에서는 과식을 피하고, 몸을 보호하는 식재료를 활용하며, 음양오행을 고려한 균형 잡힌 식사를 중요하게 여겼다.

 

(1) 과식 금지 : 소식(小食)하는 식문화

왕과 왕비는 너무 많이 먹지 않도록 식사량을 조절했다. 과식은 건강을 해친다고 여겨, 소식을 통해 위와 장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현대 다이어트에서도 소식 다이어트가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는데, 조선 왕실에서도 소식을 하면서 건강을 유지했다고 한다.

 

(2) 담백한 자연식 위주 : 저칼로리 식단

궁중 음식은 맵고 짜거나 기름진 음식이 거의 없고,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찜, 국, 나물, 구이 같은 건강한 조리법을 활용하여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였으며, 저칼로리 식단이 기본이었다.

 

현대 다이어트 식단에서도 기름기를 줄이고, 자연식 위주로 섭취하는 방식이 유행하고 있다.

 

(3) 음양오행을 고려한 균형 잡힌 식사

조선 왕실에서는 음식이 몸의 균형을 맞추는 역할을 한다고 믿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시원한 성질의 오이, 참외, 냉국을 먹고, 겨울에는 몸을 따뜻하게 하는 생강, 인삼, 찹쌀 음식을 즐겼다.

 

왕실에서는 계절과 체질을 고려한 균형 잡힌 식단을 유지하려고 했으며, 현대 다이어트에서도 체질에 맞는 음식 섭취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조선 왕실에서 먹던 다이어트 건강식 4가지

궁중 음식 중에서는 현대 다이어트 식단과 유사한 저칼로리 건강식이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4가지 음식을 소개해본다.

 

(1) 초교탕(醋膠湯) : 궁중식 닭가슴살 샐러드

초교탕은 삶은 닭고기를 식초와 겨자로 버무려 먹는 요리로 닭가슴살이 주재료라서 저지방, 고단백 음식이다. 

 

현대의 닭가슴살 샐러드와 비슷한 개념인데, 단백질이 풍부해 근육량을 유지하면서 체중 감량 가능을 하며, 식초와 겨자가 소화를 돕고, 지방 분해를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궁중식 저칼로리 요리이다.

 

(2) 백김치 : 저염 발효 음식으로 장 건강 유지

백김치는 고춧가루 없이 소금과 과일, 배추를 발효시켜 만든 김치로 맵고 짜지 않아서 위장에 부담이 없고 장 건강에 좋다. 현대 다이어트에서 저염식이 강조되는데, 백김치는 저염 발효식의 대표적인 예다.

 

백김치는 젖산균이 풍부해 장 건강을 개선하고, 몸의 독소 배출을 도와주며, 소화가 잘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어서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에 적합하다.

 

(3) 숙수탕(熟水湯) : 곡물 우린 물로 대사 촉진

숙수탕은 곡물을 우려낸 물을 따뜻하게 마시는 궁중 건강 음료이다. 보리, 현미, 율무 등을 끓여 우려낸 물로 포만감을 주어 식사량을 자연스럽게 줄일 수 있게 해준다.

 

곡물 속 미네랄이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지방 분해에 도움을 주어 현대의 보리차처럼 건강한 다이어트 음료로 활용 가능하다.

 

(4) 어만두(魚饅頭)  : 생선으로 만든 저탄수화물 만두

어만두는 밀가루 대신 생선살을 반죽해서 만든 궁중식 만두로 탄수화물 함량이 적고, 단백질이 풍부해 현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유사하다. 

 

고단백, 저탄수화물 음식으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생선의 오메가-3가 체지방 감소와 혈액순환을 돕는 역할을 하는 어만두는 현대식 저탄수화물 다이어트와 유사한 궁중 요리이다.

 

 

이처럼, 조선 왕실의 건강식 원리는 현대 다이어트 식단과 유사하다. 소식(少食)과 자연식 위주의 식단을 기본 원칙으로 하며, 저염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이 많았다.

 

체질과 계절에 맞춘 식재료 선택이 건강 유지의 핵심 요소였으며, 체중 조절과 건강 유지를 위한 균형 잡힌 식사를 했다. 전통 건강식을 활용해 건강한 다이어트 식단을 실천해보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