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는 소화 기능이 미숙하기 때문에 먹은 후 종종 토하거나 게워내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신생아의 "토"와 "게워냄"은 다르게 구분되며, 특히 "분수토"가 발생할 경우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신생아 토와 게워냄의 차이
신생아가 모유나 분유를 먹은 후 다시 내뱉는 행동을 보일 때, 이것이 "토"인지 "게워냄"인지 구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게워냄 (Spit-up)은 신생아가 가볍게 우유를 흘리는 현상으로, 위에서 강한 압력이 가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넘어오는 경우입니다. 주로 트림 후에 발생하며, 아이가 불편함을 보이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토 (Vomit)는 위장 근육의 강한 수축으로 인해 음식물이 빠르고 강하게 역류하는 경우입니다. 특히 아이가 불편해하거나 울면서 구토를 한다면 위장 문제나 질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게워냄은 정상적인 과정이지만, 자주 토하거나 힘들어하는 모습이 보인다면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가 게워내는 이유와 정상 범위
신생아는 성인보다 위와 식도 사이의 괄약근이 약하기 때문에 음식물이 쉽게 역류할 수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로 게워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 과식 :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으면 위가 소화할 수 있는 양을 초과하여 넘칠 수 있습니다.
(2) 공기 섭취 : 수유 중 공기를 많이 삼키면 위 안에서 압력이 증가하여 게워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자세 문제 : 수유 후 바로 눕히면 위에서 식도로 음식물이 쉽게 역류할 수 있습니다.
(4) 미숙한 소화 기능 : 신생아의 소화 기관은 아직 발달 중이기 때문에 쉽게 음식물을 역류시킬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게워냄은 정상적이며, 아이가 체중 증가와 성장에 문제가 없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게워냄이 너무 잦거나 양이 많다면 소아과 상담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분수토와 위험 신호
"분수토"는 일반적인 게워냄과 다르게, 위에서 강한 압력으로 인해 음식물이 멀리까지 뿜어져 나오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분수토가 자주 발생한다면 특정 질환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1) 영아 비후성 유문 협착증 (Pyloric Stenosis) : 위와 소장을 연결하는 유문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음식물이 소장으로 잘 내려가지 못하는 질환입니다.
생후 2~8주 사이에 흔히 발생하며, 분수토가 심하고 체중이 늘지 않는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2) 위식도 역류(GERD) :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질환으로, 잦은 분수토와 함께 불편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감염 또는 알레르기 : 바이러스성 위장염, 우유 알레르기 등이 원인이 되어 분수토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분수토가 한두 번 발생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반복적으로 나타나거나 탈수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신생아 게워냄과 분수토의 대처 방법
신생아가 게워내거나 토할 때 부모가 할 수 있는 대처 방법은?
(1) 수유 후 트림을 꼭 시키기 : 수유 중간과 후에 아기가 삼킨 공기를 배출할 수 있도록 트림을 시키면 게워냄을 줄일 수 있습니다.
(2) 수유 후 바로 눕히지 않기 : 수유 후에는 아기를 세워 안고 20~30분 정도 유지한 후 눕히는 것이 좋습니다.
(3) 적절한 수유량 유지하기 :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을 먹이지 않고, 여러 번 나누어 수유하는 것이 게워냄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수유 자세 조절하기 : 아기의 머리가 몸보다 약간 높아지도록 유지하면 음식물이 역류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5) 옆으로 눕히기 : 신생아가 눕다가 토할 경우 질식할 위험이 있으므로, 등을 대고 눕히기보다는 약간 옆으로 눕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분수토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속적인 구토로 인해 체중이 늘지 않거나 탈수 증상이 보이면 즉시 소아과를 방문해야 합니다.
결론
신생아의 "게워냄"은 흔한 현상이지만, "토"나 "분수토"가 잦으면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분수토는 특정 질환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반복적인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부모가 올바른 수유 방법과 트림, 자세 조절을 통해 신생아의 게워냄을 줄일 수 있으며, 대다수의 경우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하지만 아이가 심하게 불편해하거나 체중 증가에 문제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세심한 관찰과 적절한 대처는 매우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