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0~6개월 언어발달
월령별 언어발달 체크리스트 중 첫 단계는 생후 6개월까지의 언어 신호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이 시기의 아기는 아직 말을 하지 못하지만, 울음, 소리, 표정으로 의사소통을 시작합니다.
0~2개월 : 울음으로 배고픔, 기분, 불편함 등을 표현합니다. 부모의 목소리에 반응하여 눈동자를 움직이거나 조용해지는 행동이 나타납니다.
2~4개월 : “아~”, “우~” 같은 모음 중심의 소리를 자주 내며 옹알이의 기초가 시작됩니다.
4~6개월 : “마마”, “바바” 같은 자음+모음 조합이 들리기 시작하며, 엄마 아빠와 소리로 대화하려는 시도가 나타납니다.
만약 6개월이 지나도록 옹알이를 거의 하지 않거나 소리에 반응이 없을 경우, 청력 검사 및 언어 자극 환경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7~12개월 언어발달
7~12개월 언어발달은 옹알이에서 의미 있는 단어로 발전하는 전환점입니다. 아기들은 이 시기부터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고, 간단한 단어에 반응하며, 모방 언어를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7~9개월 : 옹알이가 더욱 풍부해지고, “다다다”, “가가가”처럼 반복적인 소리를 자주 냅니다. 부모의 억양이나 말투를 따라하려는 행동이 보입니다.
10~12개월 : “엄마”, “빠빠”, “맘마” 등 의미 있는 단어를 1~2개 말하기 시작하며, 손짓이나 고개 끄덕임으로 의사 표현을 시도합니다.
만약 12개월이 지나도 말소리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거나, 자신의 이름에 반응하지 않고, 손짓으로도 의사 표현을 하지 못한다면, 조기 언어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생후 13~24개월 언어발달
생후 13~24개월 언어발달은 말문이 터지며 단어 수가 급격히 늘어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가 다양한 사물과 사람의 이름을 인식하고, 점차 두 단어 문장으로 발전합니다.
13~18개월 : 평균적으로 10~50개 정도의 단어를 말할 수 있으며, “이거 줘”, “엄마 여기”처럼 두 단어 문장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19~24개월 : 단어 조합 능력이 향상되며, 질문과 간단한 명령에 응답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어디 갔어?”, “과자 먹을래” 등 말문이 트이는 단계입니다.
만약 18개월이 지나도 10개 미만의 단어만 말하거나, 타인의 말을 거의 이해하지 못하고 반복적 행동만 지속한다면, 언어 지연을 의심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후 25~36개월 언어발달
25~36개월 언어발달은 문장 구성 능력과 표현력이 급속도로 발전합니다. 이 시기의 아기들은 감정 표현도 말로 하기 시작하며, 의문문과 부정문 사용도 가능해집니다.
25~30개월 : “나 배고파”, “이거 아니야”처럼 3~4단어 문장을 구사하며, 색깔, 크기, 수량 개념이 조금씩 언어에 반영됩니다.
31~36개월 : 자기 감정 표현이 말로 나타나며, 일상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이야기 순서를 말하거나, “왜?”, “어떻게?” 같은 질문도 자주 던집니다.
만약 30개월 이후에도 단어 사용이 매우 제한적이고, 문장을 구성하지 못하거나 또래와의 상호작용이 부족한 경우, 언어 치료 및 정밀 진단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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